캠핑 시장의 몰락? 과도기? 성숙기?

최근 한국의 캠핑 시장이 “호황 → 몰락/성숙”이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많고, 이에 대해 여러 이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제시되고 있어요. 아래는 지금까지 드러난 주요 원인과 가능성 있는 향후 흐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.
(≈ 2020–2025년) 한국 캠핑 시장에 관한 공개된 통계와 보고서를 바탕으로, 시장 규모 · 이용자 수 · 캠핑장 수 변화를 가능한 한 정리해 봤어요. 다만 “몰락”이라기보다는 “팽창기 → 성숙기(또는 조정기)”로 가는 과도기에 가깝다는 최근 분석이 많습니다.
📊 주요 지표 요약
| 2019 (팬데믹 전) | 약 399만 명 | — | 2,357개 |
| 2020 (팬데믹 시작) | 534만 명 — 전년 대비 +33.8% | 약 5조 8천억 원 | 2,363개 |
| 2021 | 약 523만 명 (소폭 감소) | 약 6조 3천억 원 — 2020 대비 8.2% 증가 | 2,703개 — 전년 대비 증가 |
| 최근 (2024~2025 예상) | 최대 약 700만 명 시대 | 시장 전체 규모 10조 원대 (‘성숙기 진입’ 분석) | 등록 캠핑장 수 4,000여 개 (실 운영 중인 곳은 약 3,700~3,800개 추정) |
참고: 최근 보고서에서는 “700만 캠핑족 시대”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어, 캠핑 인구가 팬데믹 이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강조된다.

📈 해석 — 팽창 → 성숙기 진입의 흐름
- 급성장 (2019 → 2020): 팬데믹 초기 해외여행 제한과 실내 모임 기피가 맞물려, 캠핑은 안전한 야외 여가로 급부상. 2019년 약 400만 수준이던 캠핑 인구가 2020년 53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고,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장비 수요와 캠핑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음.
- 지속 + 안정화 (2020 → 2021): 캠핑 인구는 다소 줄었지만, 시장 규모는 계속 증가했고(6조 원대), 캠핑장 수도 늘었음. 캠핑이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레저 활동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 흐름이었음.
- 과잉 공급 + 시장 재편 (2022~현재): 캠핑 인구가 700만 명 수준으로 확대되고, 캠핑장 등록 수도 4,000개대까지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생김. 동시에 캠핑 스타일 변화 — 전통 텐트 중심 캠핑에서 ‘차박, 글램핑, 미니멀 캠핑’ 등으로 다양화 — 가 뚜렷해지고, 이로 인해 캠핑 장비 소비 패턴과 시장의 수익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최근 분석.
- “성숙기(질적 성장) 진입”이라는 진단: 시장 전체 규모는 여전히 커지고 있으나, “누구나 장비를 사고 가는 캠핑 → 취향/스타일/경험 중심 캠핑”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중. 즉, 예전처럼 양적 팽창에만 집중하기보다는, 프리미엄 장비, 차박/글램핑, 서비스·체험형 캠핑, 반려동물 동반 캠핑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음.
⚠️ 데이터의 한계
- 일부 자료는 “추정치” 또는 “예상치(예: 최대 700만 명)”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, 실측치라기보다는 설문/시장조사 기반 추산이라는 점.
- “등록 캠핑장 수” ≠ “실제 운영 캠핑장 수” — 일부 캠핑장은 운영 중단되거나 잠정 폐쇄된 경우가 있을 가능성 있음.
- 최근 몇 년은 (공급 과잉, 경기 변화, 소비 트렌드 변화 등)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, 단순 수치만으로는 “성장” 또는 “하락”을 논하기 어려움.

✅ 왜 “캠핑 몰락”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— 원인들
- 팬데믹 특수의 반작용
-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, 팬데믹 시기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캠핑이 안전한 야외 여가로 각광받아 캠핑 인구가 급증했고, 캠핑용품 판매도 폭발적이었다.
-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고 사회가 정상화되면서, 사람들은 해외여행·여타 여가 활동으로 돌아갔고, 캠핑에 대한 ‘급한 수요’가 사라졌다.
- 경기 침체·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
- 최근의 경기 상황,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캠핑용품 구입이나 캠핑장 이용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분위기가 생겼다.
- 실제로 캠핑용품 구매액 통계는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.
- ‘과잉 공급 + 수요 정체’ 상황
- 팬데믹 시기에 전국적으로 캠핑장과 캠핑 관련 편집숍(용품 매장)이 급속히 늘어났다. 하지만 지금은 공급 과잉에 비해 수요 증가세가 멈추거나 둔화된 상태다.
- 특히 텐트·타프 등 대형 장비 수요가 빠르게 줄면서, 중고시장에 장비가 넘쳐나고 있다 — “웃돈 주고 사던 텐트가 헐값에도 안 팔린다”는 기사도 등장했어요.
- 소비 패턴 변화 & 캠핑 스타일의 변화
- 전통적인 ‘텐트 + 장비 구매 → 캠핑’ 방식 대신, 차량을 이용한 ‘차박(오토캠핑)’, ‘글램핑’(텐트 없이 숙박형 캠핑) 같은 간편하고 비용이 덜 드는 형태가 늘고 있다.
- 이로 인해 고가 장비 수요는 줄고, 미니멀·가성비 중심 캠핑이 확대되는 흐름이 생겼다.
- 국내 업체에 대한 경쟁 압력 — 해외 직구와 저가 용품
- 최근 해외 직구 플랫폼(특히 중국발)이 저가 캠핑용품 시장을 잠식하면서, 국내 캠핑용품 업체들의 판매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.
- 팬데믹 이전처럼 “새 장비 사서 캠핑”이라는 흐름이 사라지면서, 중저가 제품 위주였던 업체들이 특히 타격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많다.
이런 복합 요인들 때문에 “폭발적인 성장 → 시장 조정 (혹은 몰락)”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어요. 다만 “완전한 몰락”이라기보다는, **“양적 팽창기의 끝, 질적 재편 및 성숙기 진입”**이라는 분석이 더 일반적이에요.
🔮 앞으로의 방향 — 캠핑 시장이 나아갈 수 있는 흐름
분석가와 업계에서는 “다음 단계”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.
- 시장 양극화 — ‘럭셔리/프리미엄 캠핑’ vs ‘실속/미니멀 캠핑’
- 전통적인 캠핑 장비를 갖추고 여유 있게 즐기는 프리미엄·글램핑 수요는 유지 또는 성장할 가능성 높아요.+1
- 반면 저렴하고 간편한 ‘미니멀 캠핑’, ‘차박’ 중심으로 소비가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
- ‘경험’ 중심, 콘텐츠 중심 캠핑으로의 진화
- 단순히 “캠핑 + 잠 + 식사”가 아니라, 반려동물 동반, 가족 중심, 요가/힐링, 자연 체험, 지역 관광과 연계한 복합형 캠핑 경험이 주목받고 있어요.
- 이런 경험 중심 캠핑은 단순 장비 판매뿐 아니라 “서비스 + 경험 + 커뮤니티” 중심으로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.
- 친환경·스마트 캠핑 트렌드 부상
- 친환경 소재,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이 늘면서 관련 캠핑용품 또는 친환경 캠핑장, ‘저탄소 캠핑’ 서비스에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
- 또한, 차량 기반 캠핑(차박) + 전기차 + 스마트 장비 조합이 캠핑 생태계를 바꾸고 있어요.
- 업계 재편 — 타깃 세분화, 브랜딩 강화, 서비스 다각화
- 기존처럼 모두를 대상으로 한 ‘범용’ 캠핑용품보다는, “프리미엄 캠퍼용”, “가성비/입문자용”, “차박/글램핑용”처럼 타깃층을 명확히 나누려는 시도가 많습니다.
- 또한,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캠핑장 운영, 체험 프로그램, 캠핑 + 라이프스타일 결합 등 서비스 중심 사업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.

📌 제 의견 — 지금은 과도기, “몰락”보다 “변화기”에 가깝다
제 생각에는, 한국 캠핑 시장은 지금 “몰락”이라기보다는 “성숙 및 구조 재편” 단계에 있다고 봐요. 팬데믹 덕분에 빠르게 커졌던 시장이기 때문에, 정상화가 됐을 때 자연스럽게 조정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고요.
다만 이런 과도기에 살아남는 건 앞으로 전략을 잘 짜는 업계,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 변화를 잘 캐치하는 서비스나 브랜드가 될 거예요.
즉, “싸고 흔한 장비 + 대중 캠핑”이 아니라,
→ “경험 중심 / 감성 중심 / 편의 중심 / 맞춤형 캠핑”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
